나는 영생 얻은 것이 기뻐요.
하나의 산을 넘기전 또 하나의 산이 제 눈 앞에 보였어요. 한꺼번에 여러 산을 넘어야 할 때도 있었지만, 그 산들을 절망 속에서 소망으로 넘어설 수 있었어요.
임신만하면 제 육체가 새 생명이 커갈수 있는 조건에 적합하지 않다보니 큰 아이, 둘째 아이 뱃속에서 생명의 위협 받는 여러분의 일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늘 두려움이 있었어요. 그래도 한편으론 아이들을 만나 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의사를 통해서 말씀을 통해서 마음에 확신이 찾아왔습니다.
큰 아이를 낳았을 때 면역성 없이 태어나 가벼운 감기도 폐렴으로, 수두도 예방접종을 했지만 움직이지 못하고 숨만 쉴 정도로 2주를 앓아 눕는 등, 잦은 병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둘째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저와 만나지도 못하고 인큐베이터 속으로 들어가 모든 장기능을 3주간 치료받고 불안정한 상태로 큰 수술을 여러번 받고 퇴원했습니다.
그래도 제 눈으로 불 수 있고 양육할 수 있는 기쁨에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성장하는 가운데 감사하게 여러번의 큰 수술을 받지 않게 해주셧습니다. 지금 두 아이 다 제곁에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또 하나 2014년 시어머니께서 계단에서 넘어지셔서 오랜 진료끝에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고, 2015년 친정 아버지 교통사고를 접하면서 친정어머니 췌장암과 폐섬유화증이라는 희귀병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2016년 시아버님 척추에 골수염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꺼번에 불행이 닥쳐왔습니다. 이 상황 속에서 과연 내가 교회에서 맡은 일을 하며 이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까? 의심의 고통이 찾아왔지만 이 와중에도 어렸을 때 꿈꿨던 작은 소망 하나를 이루어주시며 제가 충전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몇 년 전 과로와 스트레스로 저에게까지 육체적으로 약한 눈에 이상이 와서 수술까지 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저의 봉사 자리를 감당케 해주시고, 친정 어머니 육체적 고통 가운데 계시면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고 천국소망을 붙들며 너무 아름답게 하늘나라 가시는 모습을 뵙고, 저 또한 만일 오늘이라도 이 세상을 떠나면 천국에 들어갈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