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 2: 11)
할렐루야! 사망 권세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온 세계가 코로 나 바이러스로 두려움에 떨고있는 이때에, 부활하신 주님의 평강이 동역자님과 가정위에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주님을 맘껏 전할 수 있었던 코로나 이전의 일상이 얼마나 감 사한 것이었는지를 깨닫는 요즘입니다. 우리의 계획과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구 하게 하신 이 ‘멈춤’의 기간 동안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는 시간 되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와 루손 섬 봉쇄 이곳 필리핀 역시 코로나로 인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재 확진자는 5000명 정도이지만, 의료시설이 낙후되고 방역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탓에 대규모 집단감염을 사전차단하고자, 3월 15일 루손섬 전체 봉쇄령이 내려졌습 니다. 통행증이 없이는 나갈 수 없고, 곳곳에 군인들이 검문하며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 니다. 현재 4월30일까지 연장한 상태이지만 이후 상황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봉쇄령에 따른 타격은 너무나도 커서,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졸지에 직장을 잃고 생계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빈민지역에서는 폭동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사는 바기오도 예외는 아니어서 통행증을 받아 일주일 에 세번, 네 시간 동안만 식료품과 의약품 등을 사러 나갈 수 있습니다.
온라인 예배 봉쇄령 이후, 모든 모임은 금지되어 3월 넷째주부터 온라인 예배를 드 리고 있습니다. 주 중의 큐티모임과 전도모임도 온라인으로 모이고 있지만 함께 하시는 주님의 은혜는 여전하고, 어 려움가운데 성도들의 마음은 더욱 간절해 지는 것 같습니 다. 주님과 더 친밀해지는 이 기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 요.
심방과 구제사역
UDC 성도들도 모두 힘든 시 간을 보내고 있기에 쌀과 계 란 등을 들고 심방하며 위로 하고 있습니다. 쌀심방을 후 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 다. 이 고통의 시간을 지나 며, 우리 UDC 성도들 모두 각자 처한 자리와 상황가운데 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모두들 자신의 안위와 필요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이 때에 예수님 제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고, 자신의 것을 나누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 하는 자들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도나전도사 신 학교 졸업 도나 (Donna)전도사가 신학의 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했습니다. 봉쇄령 내리기 직전에 졸업식도 할 수 있었고, 학업 최우수상을 받으며 모두 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교사로서의 안정적인 삶을 뒤로하고 주님의 길을 따르 기로 한 도나 전도사의 첫 걸음에 주님께서 함 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필리핀을 사랑하고, 하나 님을 섬기며,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귀한 종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가족이야기 한국대학의 신입생이 된 종윤이와, 2학년이 된 종헌이는 온라인개학으로 새학년을 시작했습니다. 종찬이 역시 바기오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11학년 마지막 쿼터를 보내고 있습 니다. 송현주 선교사는 더 많이 호전되었고, 조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완전한 회복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기 도 제 목 ▶
1. 코로나의 기간 동안 주님 더 사모하고 성령충만 할 수 있도록
2. 모든 UDC 성도들 고난 중에 감사하며 믿음을 따라 살도록, 경제적인 어려움 중 에 주님께서 돌보아 주시도록
3. 필리핀이 이 코로나 사태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4. 가족모두 주님의 인도함 받도록, 특별히 송현주 선교사의 건강을 완전히 회복시 켜 주시도록.
2020. 4. 13. 필리핀 바기오에서 김승곤, 송현주, 종헌, 종윤, 종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