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교회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 이라고 말한다. 교회는 곧 '성도' 이며 '성도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에클레시아(교회)는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모임' 이다.
하나님께서 죄의 종이던, 마지막이 사망일 수 밖에 없는, 세상속에 살던 우리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게 하시고  영생에 이르게 하셨다. 단순히 교회 건물이 아닌 거룩한 성도들이 바로 교회인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성도들의 모임 뿐만 아니라 모이는 과정까지도 교회이다. 주일 교회에 나오기 위해 주중 6일을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며 준비하는 과정까지도 교회이다. 

또한 에클레시아(교회)는 '영광스런 공동체'이다.
바울 당시 에클레시아는 수십, 수만명이 대표성을 갖고 모인 회의를 뜻했다. 그곳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에클레시아라고 고 부른것은 하나님 나라를 대표하고 하나님을 믿고 모인 자들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그들에게 영광스러운 교회라고 칭한 것이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그리스도 예순 안에서 거룩하여진 교회' 라고 불렀지만 사실 고린도교회 안에는 많은 문제들이 있었다. 분쟁과 성적인 타락 뿐 아니라 세상의 논리대로 교회에서 행한 것이다. 바울은 이런 고린도교회의 죄를 책망했다. 우리는 교회속의 세상이 아닌 세상속의 교회로서 교회를 하나님의 말씀의 원리대로 세워나가야 하는데 고린도교회는 그렇지 못한 것이다. 그럼에도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고린도교회에 임재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봤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빚어가실 것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교회, 거룩하여 진 교회라 부른 것이다.
그리고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구했다. 교회 공동체는 주님께 받은 은혜로 서로 섬기며 평화로워야 한다. 하나님의 평안을 구하며 은혜위에 굳게 서야 한다.   

나는 거룩한 성도이며 교회이다. 가정, 목장, 주의 이름으로 모이는 모든 모임이 교회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 가정과 목장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공동체가 되어 거룩하여지기를 소망한다. 교회에서나 세상에서나 동일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소금으로 빛으로 제 역할을 다하며 서로 돌아보아 모이기를 힘쓰며 기쁨과 감사와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