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 간증문

◎ 들어가게 된 배경

모태신앙이었던 저는 늘 교회 안에서 생활했지만 전도에 대해서는 항상 부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신천교회에 오게 되었고 갈림길 전도 훈련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자신이 없었지만 이 시간이 신앙과 내가 믿는 바에 대해서 정리 할수 있고 부담을 가지고 있었던 전도를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다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갈림길 전도 훈련을 마치고

갈림길 전도훈련은 저에게 신앙을 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공부를 통해서 창조 타락 구속 종말과 재림까지 배웠는데 하나님은 나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 하셨고 나와 교제하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내가 죄인이므로 우리에게는 구원자이신 예수님이 필요 하며 예수님은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나를 구원하셔서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복음의 내용이 잘 정리가 되어 공부할 수 있었고, 누구에게 이 복음을 전할 까만 고민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갈림길 전도훈련은 제가 가족과 지인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갑작스런 암 진단을 받은 큰아버지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큰아버지는 신앙을 떠나신지 오래 되었으며 교회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셨던 분이셨습니다. 그런 큰아버지에게 병원에서 갈림길을 전했습니다.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용기가 났습니다. 갈림길을 통해 복음을 전했고 갑작스런 병으로 힘드셨던 큰아버지는 "예수님 도와주세요."를 외치셨습니다. 그렇게 복음을 받아들인 그 다음날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신 일이 안타까웠지만 복음을 듣고 영접하셨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교회를 떠나있었던 친척 동생을 교회에 오게 하였고, 몇 번 교회에 나오던 친구에게 갈림길을 전했습니다. 그 동생은 다행히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가까운 교회를 추천하여 지금은 예배를 잘 드리게 되었습니다.

관계전도를 한 것 외에도 시장과 상가 그리고 노인정과 공원 아파트 단지를 다니며 전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전도지 한 장 전하기도 힘든데 과연 갈림길을 전하며 영접기도를 하는 분들이 있을 까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었는데, 막상 전하게 되니 전했을 때 기쁨으로 영접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물론 거절 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전할 말이 내 입에 있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반복하다 보니 전도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우리인생에 갈림길이 있듯이 우리 영혼에도 반드시 갈림길이 있습니다."라는 말부터 해서 복음을 정리 된 말로 표현 할 수 있었습니다.

전도는 우리에게 주신 사명 인데 이 사명을 지키게 하시고 훈련시키시는 하나님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섬겨주시는 많은 스텝들과 저를 양육시켜 주셨던 선배들의 조언이 저에게 용기가 되었습니다. 3학기를 끝나는 시점 돌이켜 보니 제가 전도를 한 것이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전도하게 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이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